한화 vs SSG
한화 이글스가 7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5 KBO리그 7월 넷째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첫판에 격돌한다. 한화는 지난 22일 두산전 승리로 단일 시즌 두 번째 10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반면 SSG는 같은 날 삼성에 무릎을 꿇으며 5연패의 늪에 빠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늘과 땅 차이의 두 팀이 어떤 승부를 펼칠지 주목된다.
쟁점
‘착륙을 잊은 독수리’ 왕조 재건 신호탄 쏘나
한화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 시즌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2-1 신승을 거뒀다. 선발 문동주가 6이닝 무실점의 압도적 투구로 마운드를 지배한 가운데 박상원-한승혁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9회 마무리 김서현이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며 10연승이라는 대업을 완성했다. 한 시즌 두 차례 10연승은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의 대기록이다.
SSG전에는 와이스가 선발 글러브를 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 자책점(ERA) 3.40으로 순항하고 있는 와이스는 지난 19일 KT전에서 7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와이스가 올 시즌 3이닝 이하를 던지고 강판당한 건 두 번째다. 와이스는 6월 이후 성적에 부침을 겪고 있다. 이른바 ‘긁히는 날’에는 무결점 피칭을 펼치지만, 그렇지 못한 날엔 기대 이하 활약으로 호투와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 40년 만의 진기록을 달성한 독수리 군단이다. 이제는 ‘한국 시리즈 직행’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추락하는 랜더스’ 소년 장수 최정이 구원할까
SSG는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정규 시즌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5-7로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까지는 좋았다. 1회 2점, 4회·5회 각각 1점 등을 묶어 4-1로 앞서가던 SSG는 선발 화이트에 이어 등판한 필승조 노경은이 6회에만 3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9회 1점을 더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내준 만큼 충격은 2배였다. 이숭용 감독조차 “투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할 정도였다.
한화전에는 앤더슨의 출격이 점쳐진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6승 5패 ERA 2.30으로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앤더슨은 지난 19일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삼진을 10개를 솎아냈지만 홈런도 3개나 맞으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차례 등판, 승리 없이 2패 ERA 3.38로 고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1경기에서 1패 ERA 13.50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SSG 타선은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소년 장수’ 최정과 지난해 타격왕 에레디아가 멀티 히트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점이다. 최정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팀을 연패 사슬에서 구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76승 10무 258패로 한화의 열세다. 다만 지난 시즌엔 10승 6패로 우세했다. 한화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한화가 5승, SSG가 5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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