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vs NC
SSG 랜더스가 5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2025 KBO리그 정규 리그 5월 셋째 주 주중 3연전의 목요일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1승으로 SSG가 앞서고 있다. SSG는 직전 1차전에서 최정의 통산 500홈런포라는 대기록 달성에 힘입어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구가했다. 반면, NC는 선발 라일리 톰슨의 호투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연패 갈림길에 섰다.
쟁점
SSG, 최정 500홈런 기세 몰아 시리즈 ‘스윕 정조준’
SSG 랜더스는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연전 첫 맞대결에서 6-3으로 기분 좋은 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기 초반 NC에 먼저 두 점을 내주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으나, ‘살아있는 전설’ 최정이 KBO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개인 통산 500번째 아치를 그려내며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SSG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SSG는 8회 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한유섬의 동점 2루타를 시작으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적시타, 정준재의 쐐기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대거 4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NC전에는 드류 앤더슨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ERA) 2.64로 맹활약하고 있는 앤더슨은 지난 10일 KIA전에서 5⅔이닝 7탈삼진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해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 1승 1패 ERA 5.74로 부진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40으로 다소 부진했고, 피홈런(3개)도 삼성과 함께 가장 많았다. 다만 15⅔이닝에서 삼진 25개를 솎아내며 ‘삼진 기계’ 본능은 여전했다.
SSG는 이번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고,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과 앤더슨의 위력적 투구가 조화를 이룬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호투에도 ‘연패’, 분위기 반전 절실한 NC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춰야 했다. 1선발 톰슨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실점만 내주는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1회 초 김주원의 선제 솔로포와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리드를 잡은 NC는 2-2 동점이던 7회 초 서호철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경기 후반 불펜이 SSG의 뜨거운 방망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지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NC는 좌완 로건 앨런을 선발 카드로 내세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 5패 ERA 3.78으로 2% 아쉬운 로건은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실점(1자책)으로 분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지난 5일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다. NC는 지난 3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8경기에서 7승(1무)를 챙기며 9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시설물 추락 사고로 40여일 동안 29경기를 ‘집 밖’에서 소화하는 악조건 속에 거둔 성과다. 오히려 사고가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다만 7연승 기간 보여줬던 압도적 경기력이 최근 2경기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타선은 여전히 3할 타율(0.300)을 유지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마운드가 좀 더 힘을 낼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7승 4무 34패로 SSG의 근소한 열세다. 지난 시즌에도 5승 11패로 NC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SS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1무 1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SSG가 3승 2패, NC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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