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좋은 시즌이었다. 2024-25 프리미어리그는 일반적인 드라마, 흥분, 논란 속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른바 ‘6대장’의 성과와 실패가 굉장히 혼재되어 있었으며 특히 북부의 강호 두 팀 모두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맨체스터에는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다. 프리시즌 프리미어리그 2025 배당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5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들은 도전조차 하지 못했다.
최종전이 시작되었을 때 2025-26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맨시티는 여전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성과를 필요로 했으며, 트로피 없이 시즌을 끝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이웃 팀보다는 나은 성적을 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역대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거두었다. 2023-24 시즌에 맨유는 8위로 마무리하며 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하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보다도 부진했으며 38경기에서 고작 42승점을 얻는 데에 그치며 15위로 마쳤다.
그렇다면 “6대장”은 무엇으로 이루어질까?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가장 자금이 많고 성공적인 팀들을 의미하는 비공식적인 개념으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를 지칭한다. 이 6개의 메가급 구단들은 지난 2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발생한 연간 수익 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가 자주 상위권 진입을 위해 문을 두드렸고 뉴캐슬은 이제 다른 어떤 팀보다도 재정 비중이 큰 상황으로, 이제 6대장을 적어도 7대장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 SBOTOP 분석에서 나는 전통을 고수할 것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로 시작해 보자. 이들은 무난하게 리그에서 우승했고 그는 네덜란드 출신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린 인물이 되었다. 리버풀은 단연 최고의 팀이었는데, 수비에는 버질 판 다이크, 공격에는 모하메드 살라라는 확실한 리더들이 있었다.
이 이집트의 전설은 29골과 무려 1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두 영역 모두에서 어떤 선수보다도 앞섰다. 살라는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리버풀의 동점골을 넣으면서 팬들이 좋은 성적으로 기뻐할 수 있게 만든 반면, 판 다이크는 다시 한 번 수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슬롯 감독 하에서 두 명의 네덜란드 스타들이 두각을 드러낸 시즌이었는데, 코디 각포가 10골 4도움을 기록한 반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는 세계적 수준의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2위 아스널은 지난 2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 뒤쳐진 뒤 이번에도 들러리가 되었으며 시즌 내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괴롭힌 문제는 공격수의 부족이었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모두 도전했지만 독일 선수는 이 과정에서 부상에 시달렸고 미켈 메리노 역시 가끔 출전하는 데에 그쳤다. 리버풀이 강해지려면 아르테타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맨체스터 시티는 또 한 번 부진한 시즌을 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위 맨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에 2승점 차이로 앞서고 있는데, 첼시는 수요일 밤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승리한다면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첼시는 시즌 대부분을 그 언저리에 있었으며 몇 년 동안 막대한 지출을 하고 그 성과가 그다지 없었던 끝에 이제 스탬포드 브릿지에는 어느 정도 안정감이 생긴 듯하다.
뉴캐슬은 5위를 차지했지만 6위 애스턴 빌라에는 엄청난 논란이 있었는데, 이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결정적인 골이 취소되었고 VAR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맨유는 빌라 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순위를 15위로 끌어올렸는데, 이렇게 깊은 역사와 자금력이 좋은 팀으로서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맨유는 지난 5시즌 동안 현명하게 자금을 쓰지 못했으며, 현재 팀은 리그 8골로 팀의 공동 최다 득점자이자 10도움으로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끌고 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동력을 제공하지 못했으며, 우리의 6번째 “강팀”인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승전에서 패했다. 하지만 만약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2025 성적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리그 38경기에서 22번 패하며 17위로 마무리한 토트넘을 보자.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면한 팀들 중에서는 공식적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들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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