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미 잉글랜드 1부리그 안팎에서 꽤 거물급 선수의 이적이 이루어지고 있다.
팀들 간에도 많은 선수 교환이 있었는데, 영입하는 팀은 자금은 현명하게 쓴 것이기를 바라지만 매각 팀은 항상 할 일이 있다. 핵심 선수들을 대체하거나 적응시키는 것이다.
2025 챔피언인 리버풀은 타이틀 방어를 준비하면서 거액을 썼는데, 독일의 스타 플로리안 비르츠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1억 파운드 이상의 기록적인 금액에 영입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오래 활약한 선수가 떠나기도 했는데, 윙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적을 마쳤다. 잉글랜드 선수는 안필드에서 앤드류 로버트슨과 함께 많은 골을 넣는 풀백으로 활약했는데, 로버트슨은 리버풀이 2020 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 도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트렌트와 로버트슨은 주르겐 클롭 감독의 게겐 프레싱 축구 스타일의 핵심 요소였는데, 리버풀은 신속하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며 이 두 와이드맨의 활약이 필수적이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팀은 견고함을 조금 덜고 더 유독적인 축구를 구사했기에, 점진적인 발전은 트렌트와 같은 선수가 분명 적응을 잘 하겠지만 이들의 필요성이 낮아지게 만들 수 있다.
이달의 가장 큰 프리미어리그 2025 뉴스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떠난다는 것이었는데, 에티하드에서의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이 벨기에 스타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 축구에서 가장 창의적인 미드필더였으며 엘링 브라우트 홀란과의 연계는 거의 텔레파시 수준이었는데, 깊은 곳에서 패스와 크로스를 통해 굉장히 정확하게 노르웨이 출신의 이 득점 기계를 찾아냈기 때문이다.
윙어 사비뉴와 제레미 도쿠가 2025 시즌이 계속되면서 성장했기에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깊은 위치에서 경기를 조율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라인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더 자주 쓰고 있다. SBOTOP의 프리미어리그 2025 배당은 맨시티가 리버풀, 아스널과 함께 우승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본다.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와의 계약 만료를 선택했을 때 누군가는 의구심을 품었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것이 옳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입스위치 타운,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이 모두 챔피언십(강등을 당한 세 팀 모두 두 번째 시즌이었다)으로 돌아간 뒤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선덜랜드가 같은 운명을 피하기 위해 영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두 건의 이적이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선덜랜드는 조브 벨링엄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320만 파운드에 팔았는데, 그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이름을 알린 형 주드의 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였으며 대신할 선수가 필요하다.
반면 100승점으로 승격을 확정하는 상황에서 고작 16골밖에 내주지 않은 번리의 기록적인 수비는 센터백 CJ 이건 라일리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떠나면서 이미 재구축되기 시작했다. 번리는 영구이적으로 첼시에서 바시르 험프리스를 영입했으며 그는 수비의 중심에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번리는 이건 라일리의 패스 기술을 그리워하겠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들이 수비에서 공격을 뚫어가는 경향은 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버햄튼, 브렌트포드, 본머스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승격한 팀이 노릴 수 있는 세 팀은 이미 일부 핵심 선수와 코치진을 잃었다. 작년 최하위 세 팀이 따라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했던 유일한 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스타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것을 지켜봤으며 플레이메이커 라얀 아잇누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빠르게 집어갔다. 이는 창의적 측면에서 큰 두 손실이었다. 지난 시즌 쿠냐의 골과 아잇누리의 어시스트가 없었다면 울버햄튼은 강등당했을 수도 있다.
브렌트포드에게도 힘든 시장이다. 브렌트포드의 사랑을 받았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로 떠났으며 스타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는 지난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뒤 떠날 것으로 보인다. 수비에서는 팀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브렌트포드에 많은 승점을 안긴 골키퍼 마크 플레켄이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으며 노련한 수비수 벤 미는 방출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큰 손실은 본머스에서 있었을 것인데, 이들은 이미 2024-25 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타들과 작별했다. 본머스는 좋은 풀백 밀로스 케르케즈를 4천만 파운드에 리버풀로 보냈고, 지난 시즌 두각을 드러낸 센터백 딘 하이센은 레알 마드리드에 5천만 파운드에 이적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 갈 길은 멀지만, 일부 선수들은 대체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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