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vs 김천
광주 FC가 7월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 프로 축구단과 K리그1 2025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광주 홈에서 열린 1차전은 광주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광주는 원정에서 안양을 1점 차로 꺾고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사니-신창무 콤비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김천은 홈에서 선두 전북에 1점 차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정용 감독은 휴식기 결정력 보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쟁점
광주, ‘베테랑’ 신창무 앞세워 상승세 이어간다
광주는 지난달 28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에서 FC 안양을 2-1로 꺾었다. 광주는 전반 11분 아사니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신창무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신창무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골망을 흔들며 한 점 더 앞서나갔다. 안양은 곧장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시간 마테우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광주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광주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베테랑’ 신창무의 활약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양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부활을 알렸고, 코리아컵 울산전에서는 결승골을 도우며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정효 감독의 애정 어린 잔소리가 2년 만에 ‘정답 노트’임을 깨달았다”는 말처럼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이다. 안양을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의 강한 면모를 보인 것도 팀 사기를 높이는 부분이다.
광주는 ‘리그 순위 상승’과 ‘컵 대회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강력한 동기 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컵 대회 상승세가 리그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디테일 보완’ 절실한 김천, 주축 공백 극복할까
김천은 지난달 27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전반 37분과 후반 8분 연이어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김천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김경준의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원기종이 침착히 마무리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김강산의 중거리슛, 김경준의 발리슛 등으로 계속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김천은 3위(9승 5무 7패)에 머물며 찝찝한 분위기 속 아시안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순위와 팀 득점(27골) 모두 소폭 하락했다. 정정용 감독은 “디테일을 더 만들어가겠다”며 휴식기 골 결정력 보완에 집중 투자할 것을 예고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득점이 많은 유강현은 최근 제대한 만큼 남은 공격수들이 기회를 확실한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최우선 과제다.
김천은 하계 전지 훈련을 통해 후반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에이스 이동경과 중원 살림꾼 이승원이 국가대표로 차출돼 훈련에 불참하는 게 변수다. 11기 신병 선수 7명도 함께하지 못한다. 반쪽짜리 훈련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광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주춤하다. 김천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광주가 3승 1무 1패, 김천이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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