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수원
울산 HD FC가 8월 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 FC와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지난 3월 수원 홈에서 열린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원정에서 강원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경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안방에서 안양을 1점 차로 제압하며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쟁점
‘돌아온 해결사’ 말컹 빛났지만… 10G 무승 한숨
울산은 지난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말컹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9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감각적인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1-1로 맞서던 후반 37분에는 라카바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끝내 울산을 외면했다. 종료 직전 강원 홍철의 환상적인 프리킥 한 방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킨 것이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의 수렁에 빠졌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말컹의 부활이다. 강원전 득점은 2018년 10월 20일 이후 2472일 만에 올린 K리그 득점이었다. 멀티골도 2496일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말컹의 합류로 공격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전방을 책임지던 에릭이 비교적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으며 장기인 돌파와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는 등 공격 루트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문제는 잔뜩 가라앉은 팀 분위기다. 김 감독의 경질설을 비롯해 팀 안팎이 어수선하다. 호랑이굴에서 상승세의 수원을 꺾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하는 게 과제다.
‘3연승’ 수원, ‘골 폭풍’ 윌리안 앞세워 반등 도전
수원FC는 지난 26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반 7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수원은 곧장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이어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싸박이 강력한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분 뒤에는 윌리안이 먼 거리에서 찬 프리킥이 골라인을 넘어가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수원은 휴식기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광주, 포항, 안양을 연달아 격파하며 3연승을 질주,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이날 승리로 10위 안양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반등 중심에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특히 윌리안은 이적 후 3경기 연속골(4득점)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팀 해결사로 떠올랐다. 안양전 동점골의 주인공 싸박과 중원의 안드리고도 공격진에 파괴력과 창의성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이 자신감을 되찾은 게 가장 큰 소득이다. 윌리안은 “팀의 1부 잔류에 기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수원이 침체에 빠진 울산전에서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순위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3승 3무 2패로 울산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2무 1패로 울산이 앞서고 있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다소 아쉽다. 수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울산이 2무 3패, 수원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울산 1.74, 무승부 3.64, 수원 3.98로 울산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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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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