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s 가나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하 한국)이 11월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축구 국가 대표팀(이하 가나)과 11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상대로 홍명보호의 전술적 완성도를 시험하는 무대다. 한국은 홈에서 볼리비아를 2점 차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가나는 같은 날 일본 원정에서 2점 차로 완패했다.
쟁점
세트피스 ‘한 방’으로 격파… 손흥민·조규성 득점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내내 볼리비아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12분 ‘캡틴’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12분 만에 대표팀 복귀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달 A매치 2연전 포함,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리그를 평정한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100% 수행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무릎 수술 합병증에서 돌아온 조규성이 대표팀 복귀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것도 팀 사기에 큰 수확이다. 홍명호 감독이 실험했던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가나는 아프리카 팀이다. 남미와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상대해야 한다. 전술적 유연함을 앞세워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日 원정 완패… 쿠두스·파티 등 핵심 대거 이탈
가나는 지난 14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일본 조직력을 의식하듯 수비 중심의 5-4-1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나는 전반 16분 미나미노 다쿠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1점 차로 끌려갔다. 이어 후반 15분 도안 리츠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슈팅(8-14), 유효 슈팅(0-5) 등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완전히 밀린 참패였다.
가나는 이번 동아시아 원정에 토마스 파티, 모하메드 쿠두스, 이냐키 윌리엄스 등 유럽파 핵심 전력이 대거 불참했다. 사실상 ‘1.5군’에 가까운 전력인 셈이다. 기대를 모았던 EPL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마저 일본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립되며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드필더 아부 프란시스마저 일본전에서 발목 골절을 당해 한국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가나는 FIFA 랭킹이 73위에 불과하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한 방’이 있는 팀이다. 방심했다가는 ‘참사’를 맞을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3승 4패로 한국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1승 4패로 한국이 크게 밀리고 있다. 한국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가나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한국과 가나 모두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