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인자기 감독은 맨시티의 기세를 저지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 vs 알 힐랄

유럽 최고의 두 감독이 올랜도에서 월요일에 격돌하는데, 맨체스터 시티와 알 힐랄 간의 클럽 월드컵 경기가 플로리다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예정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조별리그를 휩쓸었으며,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이들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리고 16강에서 처음 기회를 잡은 것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알 힐랄이다. 알 힐랄은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위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빠르게 전 인테르 밀란의 감독을 영입했다. 그는 스쿠데토를 차지한 적이 있고, 인자기 감독은 이미 새 구단주와의 관계를 잘 형성했는데,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전 무승부를 포함해 무패 기록을 썼다.

그리고 그는 이제 유럽 축구에서 또 하나의 거물이 되려 하고 있다. 그리고 맨시티가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을 상대할 때, 클럽 월드컵 2025 배당은 인자기 감독의 첫 패배를 예상하고 있지만 그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넘어설 수 있을까?

쟁점

맨시티는 트로피 갈증을 느끼고 있다

우승이 없는 드문 시즌을 보낸 맨체스터 시티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프리시즌 대회를 맹렬히 노리고 있다. 에티하드의 트로피 캐비닛은 지난 영광의 무게에 이미 가득한 상황이지만 1년 동안은 닫혀 있었으며 감독과 선수들은 최대한 빨리 이 상황을 바로잡으려 한다.

맨시티는 리버풀이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았으며 이전 네 시즌 동안 우승했기에 상처를 떠안았다. 그리고 맨시티는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자비했는데, 위다드와 알 아인에 2-0, 6-0으로 승리했으며 이후 유벤투스에 5-2 압승을 거두었다.

감독은 첫 두 경기에서 두 개의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는데, 이후 유벤투스 전에서는 강한 팀을 출전시켰고, 그가 사우디 팀을 상대로도 좋은 선수들을 적어도 일부는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엘링 홀란, 필 포든, 제레미 도쿠, 일카이 귄도안 모두 2골씩 기록 중이며 이들은 월요일에도 선발로 나설 것인데, 새로 영입한 라얀 아잇누리와 라얀 체르키도 어느 정도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은 이미 나왔으며 맨시티는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로 시작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때쯤이면 팀에 다시 승리하는 습관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두 선수는 맨시티에도 익숙하다

맨체스터 시티의 풀백이었던 주앙 칸셀루는 알 힐랄의 클럽 월드컵 시즌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 알 힐랄의 주앙 칸셀루가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클럽 월드컵 2025 경기에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알 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와 RB 잘츠부르크에 무승부를 거둔 뒤 파추카에 중요한 2-0 승리를 거두었는데, 살람 알다우사리와 마르코스 레오나르도가 멕시코 팀을 꺾었으며 브라질 출신의 이 선수는 추가시간 막바지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두 골잡이 외에도 분명 클럽 월드컵 2025 하이라이트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선수 중 하나는 전 맨시티의 스타 주앙 칸셀루다. 이 화려한 풀백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맨시티에서 5년을 보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에 임대되었음에도 맨시티에서 9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칸셀루는 위협적인 공격형 윙백으로,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으며 공격력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6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칸셀루의 포르투갈과 알 힐랄 팀 동료인 루벤 네베스는 이번 대회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그 역시 맨시티에는 익숙하다.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200경기 넘게 출전해 27골을 넣었지만, 그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포르투갈에서는 58경기에 출전해 아직 득점은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네베스는 장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나며 영리한 프리킥을 할 줄 아는 선수다.

전적

지난 시즌에는 쉬어갔지만 지난 10년 동안 6번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국내 리그를 압도하고 있다. 반면 알 힐랄은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지난 10년 동안 사우디 프로리그 6회 우승을 달성했고 두 팀 모두 오는 12개월 뒤에는 11년 동안 무려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을 것이다.

두 팀은 2012년 친선경기에서 한 번 맞붙었는데, 리야드의 팀이 1-0으로 승리했으며 이는 맨시티가 새 구단주 체제 하에서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둔 지 단 두 달만의 일이었다.

맨시티는 5연승 중이며 마지막 패배는 FA컵 결승 크리스탈 팰리스 전이었다. 반면 알 힐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