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미넨시 vs 알 힐랄
플루미넨시 FC가 7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 SFC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플루미넨시는 16강전에서 세리에 A의 강호 인테르를 2점 차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헤르만 카노, 에르쿨리스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알 힐랄도 맨시티와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알 힐랄은 클럽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 팀이다.
쟁점
‘짠물 수비’ 플루미넨시, 실바가 보여준 노장의 품격
플루미넨시는 지난 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대회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노의 감각적인 헤더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은 플루미넨시는 하프 타임 직전 이그나시우의 추가 득점이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전 상대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경기 종료 직전 에르쿨리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플루미넨시의 힘은 백전노장 티아구 실바가 버티는 수비진에서 나온다. 16강전에서 상대에게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내주고도 단 2개의 유효 슈팅만을 허용한 ‘짠물 수비’는 실바의 지휘 아래 완성됐다. 실바는 40세의 나이에도 완벽한 경합 성공률과 클리어링 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전방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카노가 변함없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플루미넨시는 매 경기 발전하는 조직력으로 대회 다크호스로 거듭나고 있다.
변수는 체력이다. 주축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연이어 치러지는 토너먼트 일정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정신력과 달리 체력은 현실적인 문제다.
‘사우디 강호’ 알 힐랄, 아시아 축구 자존심 세운다
알 힐랄은 지난 1일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쿠스 레오나르두, 말콤의 연속골로 단숨에 흐름을 뒤바꿨다. 이후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연장 전반 칼리두 쿨리발리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또다시 동점을 허용, 패색이 짙던 연장 후반 레오나르두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이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아 클럽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알 힐랄은 이번 대회 최대 도깨비 팀으로 꼽힌다. 조별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비기며 저력을 입증했고, 16강에서는 유럽 최강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가장 큰 강점은 집중력이다. 적은 슈팅 기회에도 4골을 뽑아내며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후벵 네베스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지휘하는 중원은 세계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고,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 능력은 많은 유럽 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관건은 120분 혈투에 따른 후유증이다. 맨시티전에 모든 걸 쏟아부은 만큼 선수단 피로도도 극심할 수밖에 없다. 맨시티전에서 보여준 ‘실리 축구’를 재현해야 한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플루미넨시 2.58. 무승부 3.10, 알 힐랄 2.43으로 알 힐랄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좀 더 우세하다.
별 (![]() |
|||
---|---|---|---|
![]() |
![]() |
![]() |
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
더 많은 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