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IA
LG 트윈스가 6월 29일 잠실 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KBO리그 정규 시즌 6월 넷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LG의 우세다. LG는 전날 KT전에서의 극적 역전승 기세를 이어 1위 탈환을 노린다. 키움과 4시간 30분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KIA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쟁점
‘신형 엔진’ 장착한 LG, 에이스 앞세워 연승 도전
LG는 지난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정규 시즌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두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천성호는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자마자 공격의 시발점이 된 된 2루타를 치고 동점 득점까지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어 1사 3루 상황 신민재가 승부를 결정짓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전에는 ‘특급 신인’ 송승기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8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송승기는 평균 자책점(ERA) 2.57로 리그 3위, 국내 투수 1위의 압도적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9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이닝 이터’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스탯티즈 기준 리그 5위에 해당하는 속구와 최근 위력이 더해진 체인지업을 조합하는 투구 내용은 상대 타선에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등판 기록이 없다.
염경엽 감독이 “5선발이 아닌 에이스”라고 극찬할 만큼 송승기에 대한 팀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송승기 역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는 KIA 3연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확보, 1위 탈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총력전 후유증’ KIA, 윤영철 어깨에 승패 달렸다
KIA는 지난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5-5로 비겼다. 무려 투수 9명을 투입하며 4시간 28분에 달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9회까지 키움과 엎치락 뒤치락하며 좀처럼 승부의 추를 가져오지 못하던 KIA는 연장 11회 초 박찬호의 희생 플라이로 천금 같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1회 말 수비에서 송성문에게 동점 3루타를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LG전에는 좌완 윤영철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승 6패 ERA 5.86으로 주춤한 윤영철은 4월 한때 ERA가 19.64까지 치솟았지만, 2군에서 투구폼을 조율하고 구속을 끌어올린 뒤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6월 초에는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올 시즌을 LG전에는 출장 기록이 없다. 2023년에는 1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ERA 5.40을 기록하며 좋지 않았다.
KIA는 윤영철의 어깨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건다. 6월 성적에 부침을 겪고 있는 KIA가 윤영철의 호투를 발판 삼아 부진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362승 14무 398패로 LG의 근소한 열세다. 지난해 맞대결 성적도 3승 13패로 LG가 크게 밀렸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KIA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상승세다. 최근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가 2승 3패, KIA가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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